20110130


# 자고로 질문이 절실하면 반드시 그 안에 답이 있다. 질문이 허접하면 답도 허술하다. 우문현답(愚問賢答)이란 말이 있지만 실은 절문현답(切問賢答)이 있을 뿐이다. 절실한 물음의 답을 먼 데서 찾는 이는 하수(下手)다. 답은 항상 가까운 데 있다. 어설프고 섣부른 이들이나 먼 데서 요란스레 떠들며 답 찾는 시늉을 한다. 그런 이들은 진짜 문제가 뭔지도 모른다. 문제해결의 모든 실마리는 내 안에 있고 가까운 데 있으며 구체적인 것에서부터 찾아지는 법이다. 지금 우리에겐 어떤 절실한 물음이 있는가? 과연 이 흑룡해에 우리는 어떻게 물으며 나아갈 것인가. 정말이지 절실하게 물으라. 그리고 가까이서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라. 미래가 열리고 해법이 보일 것이다.

-[정진홍의 소프트파워] 절문이근사